
빠르게 자란 조직이 다시 잇는 시간
외형의 성장보다 결합의 깊이를 지키는 일이 어렵다.
Challenge — 고객의 도전
빠른 사업 성장은 빠른 채용을 의미했습니다. 대규모 경력직과 신입 채용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고, 외형은 커졌지만 내적 결합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사람과 기존 구성원 사이의 일하는 방식이 달랐고, 의사소통의 결이 어긋났으며, "우리"라는 감각이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패턴은 한 회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빠르게 성장한 테크 기업에서 거의 예외 없이 나타나는 도전입니다. 회의는 길어지지만 결정은 늦어지고, 부서 간 협업은 형식적인 협조로 변하고, 팀장들은"옛날 같지 않다"는 느낌을 일상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빠르게 자란 조직이 흩어지지 않도록, 다시 잇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 옵니다.
Approach — TGW의 접근
두 축으로 동시에 접근했습니다. 한 축은 중간관리자들의 리더십 역량 개발이었습니다. 빠르게 늘어난 조직 안에서 중간관리자가 흔들리면 조직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매니지먼트 스킬, 변화 관리, 다양한 배경의 팀원을 통합하는 리더십을 단계적으로 길러갔습니다.
다른 한 축은 팀원 전체가 참여하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훈련이었습니다. 리더만 변화한다고 조직이 변하지 않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함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갈 때 비로소 조직 문화는 다시 짜입니다. 적극적 경청, 건설적 피드백, 갈등 다루기 같은 기본 스킬을 전 직급이 공유했습니다.
Result — 함께 만든 변화
중간관리자들이 "위와 아래의 기대를 동시에 받는 자리"의 의미를 새롭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신입과 경력직, 기존 구성원과 새 합류자 사이의 어색함이 줄어들고, 회의에서 의견 차이를 직접 표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조직 몰입도의 회복 신호가 단계적으로 나타났고, 빠른 채용으로 흔들렸던 조직 안정성이 다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빠르게 자란 조직이 빠르게 흩어지지 않으려면,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확인한 사례였습니다.